한참 코로나로 투자 붐이 불고난 뒤에는 조금 줄어들긴 했는데
여전히 금융 후진국인 한국에선 주식 투자자에 대한 인식이 썩 그렇게 좋지 않음
곰곰이 한번 생각을 해봤는데
그냥 하나의 도박 행위라고 보기 때문 같음
이게 근데 하는 입장에서는 아니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
맞다고 하기도 좀 자존심 상하는 일임
아니라고 하기엔 한 번씩 도박처럼 매매할 때도 있고
맞다고 하기엔 내 노력이 너무 비웃음 당하는 기분임
암튼 각설하고 3자가 보기에 도박이라고 보는 이유는
매수 = 산다
매도 = 판다
라는 단순 개념밖에 모르기 때문이지 않을까?라고 생각해 봤음
큰 틀에서 보면 맞는 말이지만
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님
매수를 들어갈 때는 그거 팔고 시장에서 아웃할 게 아니라면
항상 손익비를 따져야 함
시장의 평균 수익률이 있는데 종목을 잘못 찍어서
평균 미달의 수익률을 가져가게 된다면
해당 종목을 팔고 다음 포지션도 매수 포지션일 경우
내가 갖는 리스크는 미달인 만큼 커짐
가령 시장 평균 수익률이 5%인데
내가 삼전을 사서 1%의 수익률에 그쳤음
물론 꾸준히 시장이 빠지지 않으면 좋겠지만
시장이 빠진다면 내가 가진 종목을 제 때 매도하지 못했을 경우
마이너스로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커짐
그래서 보통 평균 미달의 수익률이라면
할 수 있는 대처는 적당히 먹고 관망 후 시장 빠지면 재매수 or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건데
괜히 반대 포지션을 취했다가 시장이 그대로 다시 반등해버린다면
먹지도 못했는데 리스크 더 커진 시장에서 다시 참여해야 하는 거임
여기까지는 가격적인 측면에서만 얘기한 건데
시간적인 부분도 분명 고려해야 하는 문제임
+-0%로 손실이 나지 않더라도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
분명히 손해임 고정적으로 이자를 주는 상품이 존재하는 만큼 기간이 길어지면
리스크를 감수하는 만큼 그 이상의 수익을 분명히 내줘야 함
그 이자보다 수익률이 낮다면 -가 아니더라도 손해라는 얘기임
나도 이런 개념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지식은 없어서,,
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는데
요런 이유에서지 않을까?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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